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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오염수 유출, 통제 불가능" 첫 인정

유성재 기자

입력 : 2013.09.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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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이 스스로 이런 상황을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야당인 민주당이 후쿠시마를 방문해 도쿄전력과 오염수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

도쿄전력 고위 관계자는 야당 의원의 추궁에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고 인정했습니다.

[야마시타/도쿄전력 임원급 연구원 : 죄송합니다만 지금의 상황은 통제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IOC 총회에서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강조한 아베 총리의 발언을 정면 부정한 겁니다.

이에 대해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발언은 후쿠시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낮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도쿄전력이 초빙한 미국 원전 전문가는 오염수를 정화해 방류 기준을 충족시킨 뒤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의 관측용 우물에서 그제 채취한 지하수에서 법정 한도의 두 배를 넘는 리터당 13만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확인되면서, 도쿄전력은 저장 탱크에서 새어 나온 오염수가 이미 상당 부분 지하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