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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금융기관 사칭 사기 기승

송인호 기자

입력 : 2013.09.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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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금융기관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출을 권유하면서 보증금이나 수수료를 먼저 입금하라는 전화를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현대캐피탈 직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대출 권유 전화를 받은 박 모 씨.

박 씨는 대출 심사와 신용등급 상승에 필요하다며 보증금이 필요하다는 직원의 말에 2천만 원을 보냈지만 사기였습니다.

박 씨 사례처럼 추석을 앞두고 금융기관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와 외환은행은 최근 자사 명칭을 도용한 사기 전화나 문자 메시지에 속지 말라고 고객에 긴급 공지했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출신청과 심사를 진행하면서 보증료나 수수료를 먼저 입금하라는 고객의 민원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사기 전화에 절대로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외환은행도 최근 자사 명칭을 도용해 영업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고객의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카드나 은행, 캐피탈 뿐만 아니라 은행연합회 등 금융단체를 사칭한 사기가 범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짜 은행연합회 사이트에 접속을 유도해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 등을 빼 가는 파밍 수법은 물론, 한국 대부 금융협회를 가장한 불법 사기 영업 조직까지 등장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어떤 경우에도 보안카드 등 개인의 금융정보를 외부에 알려주지 말고 사기 의심이 들면 경찰이나 금감원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