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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주력수송기로 명성날린 C-17, `마지막 납품'

노흥석 기자

입력 : 2013.09.13 09:28|수정 : 2013.09.13 09:36

미 공군, 32년간 223대 구매…경쟁기종 등장에 전망 어두워


보잉이 미군의 주력 수송기로 이름을 날린 보잉 C-17 글로브매스터를 미 공군에 마지막으로 납품했습니다.

보잉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공장에서 미국 공군에 C-17 수송기를 넘겼습니다. 보잉이 미 공군에 납품한 마지막 C-17 수송기입니다.

당초 C-17 수송기를 120대만 구매하려던 미 공군은 테러와 전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1981년부터 지금까지 32년 동안 모두 223대를 납품받았습니다.

4개의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C-17 수송기는 60t짜리 전차와 병력, 의료장비 등을 싣고 대륙간 비행을 할 수 있고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전술 수송기와 전략 수송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세계 어디든 12시간 만에 신속배치군 병력을 파견하고 전차나 장갑차, 미사일 등 주요 전투 장비를 실어 나를 수 있는 C-17 수송기는 미군의 주요 전략 무기로 꼽힙니다.

미 공군과 계약이 종료됐지만 보잉은 해외 판매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영국, 호주, 캐나다, 카타르 등이 대당 2억 달러나 하는 C-17 수송기를 사들여 운용하고 있고 인도가 주문한 7대가 곧 인도될 예정입니다. 비밀리에 2대를 주문한 국가도 있다고 합니다. 

딜로이트 부회장 톰 캡틴은 "군용뿐 아니라 인도적 목적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최대 고객인 미 공군이 추가 구매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작고 가격이 싼 록히드 마틴의 C130J과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A400M 등 강력한 경쟁 기종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