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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후쿠시마 풍자 만평…일본 '발끈'

김광현 기자

입력 : 2013.09.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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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프랑스 한 주간지가 방사능 문제를 비꼬는 만평을 실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불쾌할 만한 내용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에 실린 2개의 만평입니다.

각각 팔 또는 다리가 3개인 두 명의 스모 선수 뒤에 방호복을 입은 심판들이 앉아 있습니다.

"대단하다, 후쿠시마 덕분에 스모가 올림픽 종목에 선정됐다"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다른 만평에는 방호복을 입은 두 사람이 오염수를 바라보는 모습과 함께 "올림픽 수영장은 이미 후쿠시마에"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오염수 문제에도 불구하고 도쿄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걸 풍자한 겁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랑스 국영 TV가 후쿠시마의 영향이라며 팔이 4개 달린 일본 축구대표선수의 합성 사진을 내보냈다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불쾌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잘못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부적절한 보도로 극히 유감입니다.]

하지만 독일의 한 신문이 도쿄 올림픽은 1천년은 연기해야 한다는 만평을 개재하는 등 국제사회 우려를 담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가 지나친 풍자라는 지적도 있지만, 오염수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이 그만큼 미덥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