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루브르 박물관 가짜 입장권 기승…中관광객 연루

입력 : 2013.09.12 18:57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에 위조 입장권이 판쳐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 수십 명이 조악하게 인쇄된 가짜 입장권을 내려다가 직원에게 적발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입장권 일련번호까지 정확하게 인쇄한 '개선본'이 나타나더니 벨기에 세관에서 중국발 화물에 숨겨진 가짜 입장권 4천장이 적발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에 따라 프랑스 경찰은 전문 위조단이 입장권 예약 수요가 많은 외국인 관광단을 노려 가짜를 팔아넘기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현재 루브르의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모두 볼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의 가격은 16 유로(2만3천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을 소장한 루브르는 세계에서 가장 관람객이 많은 박물관이다.

루브르는 유명세 탓에 전시물 도난과 소매치기 등 크고 작은 범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4월 경비원들은 '소매치기 조직이 전시장에 침투해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이라며 하루 항의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2004년에는 루브르 지하 전시장에서 160억 원대의 다이아몬드 2점이 도난당했다.

미술관의 상징 모나리자도 1911년 도둑맞는 수모를 당했다.

2년 뒤 붙잡힌 이탈리아인 범인은 '다빈치는 이탈리아 사람이고 그의 작품은 고국에 있어야 한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