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국유화 조치 1주년인 11일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 해상에서 이틀째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중국 해경선 4척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4척이 센카쿠 주변 해역에서 서로 수백m 사이를 두고 경주를 하듯이 1대1 항해를 하면서 대치했다고 중국 환구망(環球網)이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취재 헬기를 타고 센카쿠 남서쪽 약 30㎞ 해역에서 초긴장 상태로 항해하는 양국 선박의 모습을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 측은 해경 2350호를 선두로 1115호, 2112호, 2506호 등이 뒤를 따랐다.
일본 측은 특수경찰 대원을 태운 특경선을 비롯한 선박 4척이 줄을 지어 중국 선박들을 경계했다.
일본 순시선이 중국 선박들에 경고를 했으나 중국 측은 "댜오위다오와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 영토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중국은 센카쿠 해역에 해경선 7척을 진입시켰다.
일본도 해상보안청 순시선 7척을 보내 긴박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 국영 CCTV는 자국 해경선의 센카쿠 영해 진입 장면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