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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는 16일부터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하면서 개성공단 정상화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내일(13일)부터는 전기공급이 정상화되고, 병원과 식당 등도 곧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개성공단에 파행사태 이전 수준인 10만 ㎾의 전력이 공급될 전망입니다.
공단 가동이 중단되면서 그동안 전력 공급은 2만 ㎾ 수준으로 축소된 채 송전돼 왔습니다.
그리고 모레부터는 병원과 식당, 편의시설들도 입주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개성공단의 재가동은 추석 전인 오는 16일 기계 상태를 점검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난 4월 초 북한이 최고 존엄 모독 등을 이유로 북측 근로자들을 철수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상화 소식을 반기면서도 끊겨버린 거래처 때문에 걱정입니다.
[한재권/개성공단기업협회장 : 바이어들 유치가 지금 제일 큰 문제가 됩니다. 개성공단 처음 시작할 때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처럼 계절에 민감한 업종들은 사실상 올해는 포기한 상태입니다.
[김기창/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 이번 추석이 가장 특수였었거든요, 구정하고. 다 놓쳤죠. 시즌 상품이라는 게 다 그렇죠. 시즌 놓쳐버리면 그 시즌은 그냥 일을 못하는 거죠. ]
경협보험금을 신청했던 109개 업체 가운데 46개 업체가 보험금을 이미 받은 가운데 이 중 몇 개 업체가 이를 반납하고 다시 공단으로 복귀할지도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