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과 다음주 초에 여야 대표들과의 3자 회담을 국회에서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1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러시아 베트남 순방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수석은 "순방 성과 설명이 끝난 뒤 여야 대표와 따로 3자 회동을 통해 국정 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국정 전반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면서 야당이 요구해온 국가정보원 개혁 방안도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는 뜻을 내보였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회담 형식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회담 의제와 관련해 오늘 오후 내부 논의를 거쳐 청와대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의 회담 제안에 앞서 박 대통령의 귀국을 계기로 경색 정국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당 내부에서도 제기돼왔으며, 박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