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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년 7월부터 역내 휴대전화 수신 로밍비용 폐지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9.12 11:07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역내 휴대전화 수신 로밍 비용을 내년 7월부터 완전히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통신부분 개혁안을 채택했습니다.

마누엘 바로소 EU 집행위원장은 유럽 의회 연설에서 EU가 시대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명실상부한 역내 단일 통신 시장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소 위원장은 "개혁안이 통과되면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고 유럽은 더욱 더 디지털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품 단일시장을 갖고 있는 데 디지털 분야에서 국가별로 28개 시장이 있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로소 위원장은 이어 통신시장에서 국경장벽 제거는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그리고 번영기반 마련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개혁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7월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대해서는 로밍 비용을 완전히 없앤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역내 국제통화에 대한 추가비용이 금지되고 역내 휴대전화 통화는 분당 0.19센트를 넘지않도록 했습니다.

EU는 또 현재 3세대(3G) 서비스 보다 속도가 5배 빠른 4세대(4G)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EU 관계자들은 일부 개혁안에 대해 마지막까지 논란이 계속되면서 어제 저녁 늦게야 개혁안이 발표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닐리 크뢰스 디지털 담당 집행위원을 중심으로 EU 집행위원회가 어렵게 마련한 통신부분 개혁안은 유럽 의회를 통과하면 각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효력을 발휘합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그동안 역내 로밍비 삭감과 완전폐지는 당장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며,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