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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서 400㎞ '인간 사슬' 독립 시위

한승구 기자

입력 : 2013.09.12 03:58|수정 : 2013.09.12 05:39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주에서 독립을 기원하는 인간 사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카탈루냐주 주민 40여만 명은 프랑스 국경에서 주도인 바르셀로나를 지나 카탈루냐 남쪽과 접한 발렌시아까지 400㎞에 걸쳐 손을 잡고 인간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17시 14분 일제히 독립을 외치며 카탈루냐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1714년은 카탈루냐인들이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에 패배해 바르셀로나를 내준 햅니다.

4천7백만 명의 스페인 인구 가운데 약 16%인 760만 명이 거주하는 카탈루냐주는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스페인 경제생산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수출도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주민은 향토의 문화, 언어,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 강할 뿐 아니라 마드리드 중앙정부에서 받는 것은 별로 없고 빼앗기는 것은 많다는 피해 의식이 강합니다.

분리독립 여론조사결과 카탈루냐 주민의 절반 가량이 분리 독립에 찬성하고 주민 다수는 분리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가 이끄는 카탈루냐통합당은 내년에 분리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주민투표는 위헌이라며 모든 수단을 써서 저지하겠다고 밝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