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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까지 나섰지만…' 밀양 송전탑, 풀리지 않는 매듭

KNN 김동환

입력 : 2013.09.1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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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홍원 국무총리가 송전탑 갈등을 풀기위해 밀양을 방문했습니다. 추석연휴 직후부터 공사가 재개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찾아간 밀양 단장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주민 면담이 이뤄지는 시간에도 밖에서는 주민 100여 명이 송전탑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정 총리는 보상 방안을 앞세워 공사재개를 역설했지만 주민을 설득하지는 못했습니다.

[김준한/송전탑 반대위 공동위원장 : 국무총리와 우리 주민들과의 만남은 없었던 겁니다.]

8년을 끌어온 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에 국무총리가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지중화 이야기도 나오지만 지중화 건은 뺀다고 하더라도 10년 이상 걸리고 지중화 기술이 지금 축적도 안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

밀양에서는 이번 총리 방문을 계기로 빠르면 추석 연휴 이후 공사가 재개될 것이란 예상이 대세입니다.

때를 맞춰 가구당 400만 원씩 1천800가구에 지급한다는 정부의 개별보상안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신고리원전 3호기가 오는 12월 시 운전하고 보통 8개월이 걸리는 송전선로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밀양 송전탑 공사는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

송전탑 161기 가운데 밀양지역을 통과하는 52기는 주민 반대로 지난 5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