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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아이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아들이 아닙니다. 생모를 자처한 50대 여성이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공방은 그러나 오히려 더 치열해 졌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본인을 의혹의 당사자로 소개한 임 모 여인이 쓴 편지입니다.
임 씨는 아들이 채동욱 총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부산과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채 총장을 알게 됐다면서, 미혼모는 맞지만 채 총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아버지를 채동욱이라 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아들이 평소 존경하던 채 총장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하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이름을 빌려 썼다는 겁니다.
채 총장이 아버지였다면 당당히 양육비나 경제적인 도움을 받았겠지만, 아무 관계가 아니어서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러나 해명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채 총장 압박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편지에 유전자 검사에 응하겠다는 말이 없다면서,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기 위한 해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이미 여러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 이상,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계속되면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