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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서 오랜 만에 2000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복병은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9.79포인트 오른 2003.8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2천 돌파는 지난 5월 31일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일등공신은 외국인.
오늘도 68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은 최근 14 거래일 동안 5조 2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18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에 외환 보유액 사상최대, 단기외채 비중의 하락 등 양호한 경제지표가 외국인 매수세에 불을 당겼습니다.
지난 6월19일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를 공식화한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발표 이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5.6%로 다른 주요 아시아 신흥국보다 높습니다.
[이채원/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 재정이 불안정한 동남아 신흥국보다는 한국이 훨씬 더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요, 주식이 저평가 되어 있죠.]
하지만 낙관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엔저에 원화 강세가 재연되며 수출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흥국의 금융 불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 될 경우에는 아시아국들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결국은 우리 수출이 경기를 이끌어가는 힘이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더욱이 삼성전자 등 일부 글로벌 기업을 빼면 상장사들의 이익이 정체된 만큼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