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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중국해에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입니다. 꼭 1년 전 지난해 9월 11일 개인 소유였던 이 섬들을 일본 정부가 사들여서 국유화했습니다. 그 이후 중국이 59차례나 이 해역의 경계를 넘어 다녔습니다.일본의 국유화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중·일 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해양감시선 8척이 어제(10일)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해에 진입했습니다.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1주년에 맞춰 폭격기와 무인기 비행에 이어 무력 시위 강도를 높인 겁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정상적인 순찰활동에 대해 (일본이) 이런저런 말을 하는 데 강렬한 불만을 제기한다.]
일본은 순시선 9척을 동원해 중국 선박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센카쿠)영토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영토를 지키겠다.]
일본의 실효지배를 무시하려는 중국의 전략에 대해 일본은 경고 방송으로 대응하며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고 있습니다.
충돌이 일어나면 분쟁 지역이라는 걸 자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각 나가라! 일본 영해다.]
일본은 대신 중국 위협론을 부각시키며 군비증강과 평화헌법 개정 논의 본격화 같은 숙원 사업을 하나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연내에 측량 요원의 상륙을 공언하고 있고 일본은 공무원 상주를 검토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중·일 두 나라의 올 상반기 교역액은 지난해보다 10.8%나 줄었고,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는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회담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이 매장된 이 지역의 영유권 다툼은 양국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정면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