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두개를 한꺼번에 내놨습니다.
먼저, 고급형 아이폰 5S는 세계 최초로 64비트 중앙처리장치인 A7 칩을 탑재했습니다.
연산 속도가 2배 빨라졌고, 지문 인식기능에 카메라 연사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금색, 은색, 회색 3가지 색상입니다.
또하나, 시장이 크게 주목했던 중저가폰, 아이폰 5C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강화 코팅된 플라스틱 표면에 분홍,연두,파랑,노랑 등 다양한 색상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아이폰 5처럼 A6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성능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애플은 5S로는 기존의 선진국 시장을, 중저가 폰인 5C로는 중국 등 신흥시장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인데요.
문제는 중저가 폰의 가격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통신사 2년 약정시 16기가짜리 5C 가격은 99달러, 우리돈 10만 7천원 정도ㅂ니다.
하지만 약정이 없을 경우엔 549달러로 껑충 뜁니다.
국내 업체들의 일부 모델과 가격이 비슷한 수준인데요.
공교롭게도 신제품 발표 첫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오히려 2%가 넘게 빠졌습니다.
선진국이라면 몰라도, 신흥 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반응인 셈입니다.
지난 2분기 애플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4.2%로, 삼성전자 31.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적은 참담한데요.
삼성전자가 19.4%인 반면, 애플은 4.3%의 시장 점유에 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대가 다른 두 가지 모델로 선진국과 신흥시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애플의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8시 뉴스에서 확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