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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보폭 조절…'세모으기' 시선 경계

입력 : 2013.09.11 11:40


새누리당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정치적 보폭을 조절하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최근 당 전체 의원(153명)의 3분의 2 정도가 참여하는 당내 역사공부모임을 발족한 데 이어 복지와 통일 문제 공부모임까지 준비하고 있지만 이런 모임 활동이 '당권 도전을 위한 세(勢) 불리기'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면서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다.

당장 복지 문제를 다루는 '퓨처 라이프 포럼(가칭)' 출범을 당초 계획보다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의 두 번째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또 다른 모임도 하려고 하는데 자꾸 엉뚱한 말이 나오니 부담이 많다"면서 "(일정을) 늦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친한 의원에게도 역사교실에 가입하라고 전화한 적도 없다"면서 "그런데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다', '줄세우기 아니냐'는 식으로 보도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잇단 공부모임 행보에 대해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이슈를 빨리 인식해서 고민하려는 의도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서 역사교실 모임 인사말에서도 "언론 등에서 역사교실 모임의 의도에 대해 이상하게 보도해 곤혹스럽다.

어떤 다른 정치적 배경도 없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강조한다"면서 "좌파에 의해 편향된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첫 번째 모임에 당 소속 의원 60여명이 자리해 '문전성시'를 이뤘던 역사교실 모임에는 이날도 60~70여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