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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시리아 우려' 완화에 상승

입력 : 2013.09.11 05:40|수정 : 2013.09.11 05:41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덕분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7.94포인트(0.85%) 뛴 15,191.06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8포인트(0.73%) 높은 1,683.9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62%) 오른 3,729.0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오른 것은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가능성을 두고 긴박하게 돌아가던 정세가 대화 국면으로 돌아선 덕분이다.

전날 러시아가 제안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포기 방안에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잇따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뉴욕증시 폐장시간을 즈음해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측 요청으로 소집됐으나 시작 전 러시아측이 연기를 요청했다.

전날 러시아는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폐기하는 조건으로 미국과 서방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중재안을 내놨다.

아울러 반기문 총장은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유엔 감독지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앞서 프랑스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외부에 공개하고, 이를 국제 감시하에 두되 이행하지 않을 때는 군사제재에 나선다'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 러시아의 반발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회의 무산 직후 프랑스는 외무부는 "당초 내놓은 제안의 뼈대와 취지가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수정안을 내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열린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미국은 시리아 화학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러시아의 중재안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원은 유엔을 통한 외교적인 노력이 실패했을 때 군사 개입에 나선다는 내용의 새 결의안을 마련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시장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64비트 스마트폰 '아이폰 5S'와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 5C'를 함께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2%가량 떨어졌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