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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 진실이라면 큰 진전"

입력 : 2013.09.10 22:22

러시아·시리아에 진의 입증할 후속 대책 촉구


영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제시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방안에 대해 "진실이라면 사태 해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사용을 포기한다면 이는 사태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이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그러나 "이번 제안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혼란 전술은 아닌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진의 판단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제안이 진실이라면 이를 진지하게 검토돼야 한다"며 "이런 제안이 진지하고 진실한 것인지 입증할 책임은 러시아 정부와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필립 해먼드 영국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영국은 시리아가 비축한 화학무기 문제에 대한 장기적 해결 대책을 지지한다"며 러시아와 시리아에 대해 제안의 진의를 입증할 실질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제안이 군사공격을 막기 위한 수단이 아닌 선의에서 나온 거짓 없는 것임을 입증하려면 신속하고 분명한 증거가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