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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러시아 제의 수용하겠다"…오바마 "환영"

이성철 기자

입력 : 2013.09.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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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학무기를 국제 사회에 내놓으라는 러시아의 제의를 시리아 정부가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사태가 중대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통제 아래 둘 것을 시리아 정부에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화학무기 보관 시설을 국제사회의 통제하에 둘 뿐 아니라 추후 (화학무기를) 파괴할 것을 시리아 지도부에 촉구합니다.]

시리아의 무알렘 외교장관은 러시아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습을 피하는 길은 1주일 안에 화학무기를 내놓는 것뿐이라는 케리 미 국무장관의 제안을 시리아가 하루 만에 수용한 것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10일) PBS를 비롯한 6개 방송과 연쇄 인터뷰에서 시리아의 행동이 뒤따를 것을 전제로 긍정 평가 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압박을 늦추기 위한 시간 끌기 전술이어선 안 됩니다.]

G20 정상회의 때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에스에이투데이 조사 결과 공습 찬성 28%, 반대 63%로 반대 여론이 15%P 늘어난 가운데, 미 상원은 내일(11일)로 예정됐던 군사대응 결의안 표결을 연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여론과 의회의 반발에 부딪힌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중재로 새로운 선택지를 갖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