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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인기 센카쿠 비행' 日 발표에 "별것 아닌데…"

입력 : 2013.09.10 11:01

"유관국가, 놀랄일 아니다"…사실상 자국기 인정


중국은 지난 9일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부근을 비행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 비행체가 중국 국적기임을 간접 시인했다.

10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신문사무국(대변인실격)은 9일 일본 언론의 관련 보도에 대해 "이미 짜인 연간계획에 따라 중국 군대는 요 며칠 동해의 유관해역에서 관례적인 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는 국제법에 부합하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관국가(일본)가 별것 아닌 일에 크게 놀라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는 전날 국적불명의 무인기 1대가 일본의 방공 식별권에 진입해 센카쿠 열도 부근을 비행했다고 발표했고 일본 언론은 이 비행체가 중국 국적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상황에 대한 기자 질문에 는 "제기한 사태를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중국의 H6 폭격기의 동중국해 비행에 대해서도 "인민해방군 해군기가 서태평양에서 연간 계획에 따른 정례적인 훈련을 했다"며 "이는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군이 이처럼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 부근에서 잇따라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1주년(11일)을 앞두고 벌이는 일종의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국 언론은 중국의 호위함 두 척이 지난 8일 밤∼9일 새벽 오키나와 본도와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해 태평양에서 동해 방향으로 통과한 사실을 일본 방위성이 확인했다는 내용도 일본 언론을 인용해 함께 보도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