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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야후도 "美 정부에 건넨 정보 공개 허용해달라"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9.10 10:39|수정 : 2013.09.10 10:42


페이스북과 야후가 미국 정보당국에 제공한 정보를 공개하게 해달라며 미국 비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런 내용의 소송을 냈으며 현재 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페이스북과 야후는 소장을 통해 자사가 접수한 해외정보감시법원의 명령 건수를 공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야후 대변인은 "정보당국이 요구한 사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해외정보감시법원은 지난 1978년 미국의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설립된 비밀법원으로 감청 허용 여부 등 해외정보 사찰 관련 사안을 담당합니다.

페이스북과 야후 등 인터넷 기업이 정보당국에 정보를 제공한 것은 해외정보감시법원의 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구글과 MS, 페이스북, 야후, 애플, 팔톡, AOL, 스카이프, 유튜브 등의 인터넷 기업들은 미 정보당국이 프리즘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중앙 서버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정보수집 활동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들 기업은 프리즘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합법적인 정보 제공 요청에만 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