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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리가 휘는 병 '척추 측만증'…조기 발견이 중요

입력 : 2013.09.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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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한쪽 신발의 뒤꿈치만 닳는다면 허리가 한 쪽으로 휜 ‘척추 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되는데요.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소 치마를 입었을 때 한쪽으로 계속 돌아갔다는 정모 씨.

양쪽 어깨높이에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정모 씨/25세 : 구부정하게 있거나 서 있을 때는 짝다리로 많이 서 있는데, 사람들이 자세히 삐뚤어져 보인다고 말하더라고요. 발가락저림 같은 것도 생기고요.]

검사 결과,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척추측만증이란, 뒤에서 봤을 때 일자로 곧게 뻗어있어야 하는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변형된 질환을 말합니다.

[송준한/신경외과 전문의 : 측만증의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많은 논문들이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온다고 그렇게 이유들을 들고 있는데요. 옆으로 누워서 잔다든가 또 한쪽으로 삐딱하게 앉아서 다리를 꼬고 앉는다든가 이러한 생활습관들로 인해서 척추가 좌우로 휜다고 되어있습니다.]

대부분 통증이 없을 뿐 아니라, 정도가 심하지 않은 이상 눈에 띄지 않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르고 내버려둬 측만증 정도가 심해지면, 허리 통증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송준한/신경외과 전문의 : 방치하게 되면 여러 척추질환들을 유발시킬 수 있겠는데요. 디스크라든가 퇴행성 변화까지도 유발시켜서 심한 통증까지도 다리까지 팔까지 방사통을 유발시킬 수 있겠고요. 특히 흉추쪽에서는 심장이라든가 폐에도 영향을 미쳐서 호흡곤란이라든가 심혈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습니다.]

이럴 경우 큰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송준한/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측만증의 검사방법으로는 기립 방사선검사, 족저압 검사, 하지 정렬검사가 있습니다. 치료에는 손으로 관절을 교정해서 신경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하고 있고요. 통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비틀어진 척추의 정렬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안전하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치료방법입니다.]

직업상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는 안모 씨.

허리 건강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는데요.

검사 결과, 척추가 C자형으로 휘어져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았습니다.

[안모 씨/27세 :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서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도 가능하고, 예전에는 허리 결림 증상이 심하게 있어서 허리 굽히는 동작도 못 했었거든요. 치료를 받고 나서 완전히 회복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척추 건강을 위해 남들이 좋다고 하는 자세나 운동을 무턱대고 따라 할 경우, 오히려 신체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척추질환 전문 병원에서 자신의 목, 허리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질환에 따라 자세교정과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