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권 주자로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에 반대해온 랜드 폴 상원의원은 시리아와 북한의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폴 의원은 북한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가는 엄청난 응징에 직면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폭스뉴스의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폴 의원은 "백악관은 의회가 군사 행동을 승인하지 않으면 시리아 정권이나 북한, 이란 등 세계 도처의 적들이 국제 규범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로 여긴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폴 의원은 "북한은 미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나 재래식 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의 엄청난 대응에 직면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알아야 한다고 본다"며, "시리아와 북한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이나 척 헤이글 국방장관 등 오바마 행정부 각료들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북한 등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폴 의원은 미국의 무력 행동을 거듭 반대하며, 군사 개입이 가져올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정했습니다.
폴 의원은 "화학무기가 미국의 공격을 피해 헤즈볼라의 손에 들어갈 수도 있고 레바논에 넘어갈 수도 있다"며, 그러면 이스라엘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고 아사드 정권을 공격하지 않을 때보다 공격할 때 그럴 개연성이 더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