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 시리아 군사 개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남미 국가 기구인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은 성명을 내고 시리아에 대한 모든 형태의 군사개입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와 쿠바, 볼리비아, 에콰도르, 니카라과와 카리브해 국가들로 이뤄진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은 시리아에 대한 위협이 서방의 석유 자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시리아 국민과 정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이나 군사력 사용 위협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시리아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막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주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이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남미대륙 12개 나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은 시리아에 대한 외부의 간섭을 유엔 헌장 정신 위배로 규정하고 "모든 형태의 군사개입 전략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미국가연합은 또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폭력 행위와 시리아에 대한 무기 공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