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 지역의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전술비행선 도입 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전술비행선이 도입됐지만 기술적 결함과 중도금 지급을 둘러싼 주 계약업체와의 분쟁으로 전력화가 다시 미뤄졌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전술비행선 실전배치를 위해 7월 29일부터 검사를 진행했지만 비행체와 지상 장비 간의 데이터 송수신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술비행선 전력화는 2백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비행체와 광학카메라, 레이더, 지상통제 장비 등을 국내외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사업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인 2010년 12월 전력화가 결정됐고 이듬해 7월 구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비행체를 납품하는 미국 업체와 카메라와 레이더를 납품하는 이스라엘 업체 간의 기술협정 체결이 지연되면서 2012년 하반기였던 전력화 목표시기는 계속 지연돼 왔습니다.
전술비행선은 방패연 모양의 비행체를 지상과 로프로 연결해 수 ㎞ 상공에 띄운 뒤 서북도서 북쪽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