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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여론 돌리려 사건 조작" 이석기 진술거부

하현종 기자

입력 : 2013.09.0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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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수감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정원 조사가 어제(7일)까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북한도 이석기 의원의 수사와 관련해, 첫 공식 반응을 밝혔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어제까지 이틀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조사를 계속했습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을 지하혁명조직, 이른바 'RO'의 총책으로 지목하고, 결성 시기와 목적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댓글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여론을 돌리려고 사건을 조작했다"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이 의원이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지만, 증거가 확실해 수사에는 문제가 없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국정원은 또 이번 사건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이메일을 분석하는 등 북한과의 연계성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검도 앞서 구속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진보당 관계자 3명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 조평통 서기국 보도문을 통해 북한과의 연계 주장은 도발이라며 첫번째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TV : 괴뢰보수 패당이 이번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켜보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대화 평화 노력과 북남관계 개선 의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용납 못 할 도발이다.]

국정원은 내일부터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압수수색 대상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