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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흡연, 태아 염색체에 영향"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09.07 10:01|수정 : 2013.09.07 10:51


임신 중 흡연이 태아의 유전자 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튤레인 대학 공중보건-열대의학대학의 캐서린 시얼 박사가 4살에서 14살 아이들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하고 어머니의 임신 중 흡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됐던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세포 속 염색체의 한 부분인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텔로미어란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를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며 그에 따라 세포는 점차 노화돼 죽게 됩니다.

시얼 박사는 태아가 출생 전에 환경적,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생리학적 변화를 겪게 되며 이런 변화는 발달과정과 평생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중보건 저널 최신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