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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모레(8일) 새벽에 결정됩니다.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이 나서는데 도쿄와 마드리드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020년 올림픽 유치에 나선 도시는 도쿄와 마드리드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입니다.
세 도시 유치단은 이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치열한 득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쿄는 탄탄한 인프라를 앞세워 선두 주자로 꼽혔지만,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로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케다 쓰네가즈/도쿄 유치위 이사장 : 도쿄 인근에 3천500만 명이 살고 있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도쿄의 방사선량은 런던, 파리, 뉴욕과 같은 수준입니다.]
'3수'에 나선 마드리드는 스페인 경제가 회복 중임을 강조하며,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 메시까지 동원해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선수 : 제가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마드리드는 올림픽을 치르기에 아주 좋은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섯 번째 유치에 도전하는 이스탄불은 경제난과 정정 불안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0년 올림픽 신규 종목도 선정하는데 한때 퇴출됐던 레슬링의 재진입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자크 로게의 뒤를 이을 새 IOC 수장도 선출합니다.
6명이 출마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독일의 토마스 바흐가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