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정권수립 65주년(9월 9일)을 앞두고 민심(民心)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공화국은 위대한 일심단결의 나라이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 공화국의 격동적인 현실은 민심을 중시하고 민심에 철저히 의거할 때 가장 공고한 사회적 단합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은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민심문제를 최대의 중대사로 내세우고 있다"며 모든 일꾼들이 인민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뛸 것을 독려했다.
신문은 "민심을 틀어쥐고 그에 철저히 의거하는 것이 당과 국가활동의 근본원칙으로 되고 있기에 오늘 우리 사회는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나라의 모든 일이 다 잘되여 나가고 있다"고 민심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또 "민심은 정치의 반영"이라고 규정하고 정권수립 65주년과 관련해 "조국은 일심단결이라는 공화국의 재부를 마련하기 위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친 자기의 아들딸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주로 대남 비난 등 대외관계에서 민심이라는 단어를 써왔지만 김정은 정권에서는 대내 정치와 관련해서도 민심을 종종 언급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비해 '후계자 시절'이 짧고 통치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주민의 지지를 많이 의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