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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의 무법자' 뉴트리아 포획 수 '껑충'

입력 : 2013.09.05 15:34

부산시 1천391마리 포획…한명이 783마리 잡아 포상금 1천500만원 챙기기도


부산시는 올들어 7월까지 뉴트리아 1천156마리를 포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잡은 366마리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습지의 무법자' 뉴트리아가 낙동강 주변 유역으로 서식지를 계속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올해 뉴트리아 포획 포상금(마리당 2만원)으로 1천500만원을 책정했지만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포상금이 바닥나자 추경에서 2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7월까지 지급된 총 포상금은 2천312만원으로 이 가운데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50대 후반의 A씨가 783마리를 포획, 부산시로부터 1천566만원의 포상금을 받아갔다.

A씨는 뉴트리아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포획해 주거나 포획틀을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등 이 지역에서는 뉴트리아 전문 사냥꾼으로 유명하다.

시는 포획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낙동강을 끼고 있는 강서구, 사하구 등 다른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 뉴트리아의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뉴트리아는 주로 습지에서 갈대 등 수생식물의 뿌리를 먹어치워 철새 서식환경을 악화시키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 동물로 지목돼 부산시는 2010년부터 포획 포상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