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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소비생활 만족도 71.5점

입력 : 2013.09.05 12:55

한국소비자원 조사…34.8% "나는 하류층"


우리 국민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4점 만점에 2.86점으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가운데 3.5명은 스스로를 하류층이라고 생각,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생활 만족 수준을 4점 만점으로 평가하면 평균 2.8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71.5점이다.

영역별로는 의식주 생활이 평균보다 높은 2.87∼2.92점이었고, 교육(2.67점)과 의료서비스(2.79점)는 평균 이하였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영역은 문화·여가 생활로 평균 2.95점에 달했고, 관혼상제 서비스 만족도는 2.6점으로 가장 낮았다.

경제적 부담을 느낀 소비지출 항목 조사에선 응답 소비자의 26%가 식생활비를 꼽아 가장 높았다.

교육비라는 답변은 전체의 21.5%로 2위였고, 의료비(8.2%), 의생활비(6.9%) 등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최근 1년안에 소비자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가 전체의 44.8%에 달했고, 영역별로는 식생활(7.9%), 의생활(7.5%), 정보통신생활(5.6%)에서 피해 경험율이 높았다.

식품 가운데는 수입 농축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는 전체 조사대상의 85%를 넘어섰고, 국산 농·축·수산물이 불안하다는 답변도 50% 이상에 달했다.

소비자의 87.3%는 월 1회 이상 대형마트를 이용하지만, 이용만족도는 생활협동조합이 4점 만점에 3.21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는 3.01점이었다.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체감 충산층'은 전체 응답자의 62.5%로, 2007년 마지막 조사 당시보다 8.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에 자신이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의 비율은 전체의 34.8%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 중산층의 소비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