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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러시아가 시리아에 화학무기 제공" 주장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09.05 12:05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시리아에 화학무기를 공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헤이글 장관이 현지시간 어제(4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시리아 정권이 상당량의 화학무기를 보유해온 사실은 비밀이 아니라며 러시아 등이 화학무기를 공급하고 있고 시리아가 일부를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시리아에 재래식 무기만을 판매해 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헤이글 장관의 발언에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헤이글이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헤이글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화학무기가 아니라 재래식 무기를 언급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헤이글 장관이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잘 알려진 시리아와 러시아 사이의 재래식 무기 거래를 언급한 것이라면서도 그 가운데 일부는 변형될 수 있고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