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 국가안보팀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이집트 군부에 원조를 중단해야 한다는 쪽으로 공식 견해를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일주일 동안 국가안보팀의 원조 중단 의견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그러나 오는 9일로 예정된 시리아 공습에 관한 하원의 표결 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원조 중단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기류는 그동안 무력으로 무르시를 내쫓은 이집트 군부의 행위를 '쿠데타'로 규정하는 것조차 회피한 모습과는 크게 다른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군부의 반정부 시위대 진압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을 뿐 이집트 원조 중단과 관련해서는 신중론을 펴왔습니다.
미국은 중동 최우방국인 이집트에 연간 15억 달러의 군사, 경제적 지원을 해왔고 이 가운데 13억 달러 가량이 군사 지원에 해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