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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전 씨의 차남 재용 씨를 오늘(3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탈세 혐의 뿐만 아니라, 비자금 관리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전두환 씨의 차남 재용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했습니다.
부인 박상아 씨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재용씨는 우선 전두환 씨의 처남 이창석 씨와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이창석 씨가 오산 땅 일부를 재용 씨에게 헐값에 매각해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씨가 나머지 오산 땅을 매각한 자금을 전 씨의 자녀들에게 나눠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재용씨 소유의 한남동 빌라의 구입 과정에서 전씨 일가 비자금이 사용됐다는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03년 재용 씨의 부인 박상아씨 명의로 미국에서 구입한 고급 주택의 구입 자금이 전씨 일가의 비자금인지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재용 씨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전두환 씨의 장남 재국 씨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