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핵보유국을 선언하는 데 반대한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제 국제관계대학(MGIMO) 학생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북한 지도부가 사실상의 핵보유국을 선언하려는 시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핵무기의 평화적 이용은 의문을 달 여지가 없다"며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북한과 역내 다른 국가들이 원자력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데 따른 모든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무기를 수반하는 비확산 체제를 위반하는 조치를 거부한다"며 "북한에 대응 차원에서 한미일 3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고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한미일의 현재 대응은 북한이 노출하는 위협에 비대칭적이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자제를 요청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