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가와사키중공업·미쓰이조선·히타치제작소·NEC넷츠에스아이 등 일본의 4개 대기업을 초청해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기계부품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한국산 조선해양기자재·항공기엔진 부품·철도차량 부품·풍력발전기용 부품·위성안테나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NEC넷츠에스아이는 이번이 첫 참가다.
무협 측은 "엔화 약세로 한국산 부품의 가격경쟁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품질·납기 등에서 신뢰가 높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공급체계를 재구축하는 일본 업계에 어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에서는 60개 이상의 부품기업이 참가 신청을 했으나 일본 바이어들의 사전 검토를 거쳐 27개 기업이 최종 참가업체로 등록됐다.
부품산업의 경우 제품뿐 아니라 제조설비·기술력 등이 수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무협은 바이어들이 대전·평택·창원·함안 등에 있는 해당 기업들의 공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대일 수출은 152억달러, 수입은 374억달러로 222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적자(285억달러)의 7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대일 수입의존도는 사상 최저치인 23%로 내려앉아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