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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부터 B형 간염을 앓았다는 70대 남성입니다.
10년 전에는 간경변증과 간암이 발생했고 최근 간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았습니다.
[윤병준/78세/서울 사당동 : 지나고 보니까 조금 더 절제를 했으면은 지금보다는 좀 늦게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겠느냐.]
간경변증이란 간이 반복적으로 손상돼 단단해지면서 작아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해 간경변증 치료를 받은 환자는 8만 명 정도.
연령별로는 4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5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가 25%를 차지했습니다.
[장정원/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B형 간염의 염증 시작 시기가 20~30대에 처음 시작하게 됩니다. 이 만성적인 염증과정이 10~20년 경과된 이후에 간경변이 발생하기 때문에 40~50대 때 간경변이 가장 호발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간경변증의 가장 큰 원인은 B형 간염입니다.
B형 간염에서 출발한 간경변증이 전체의 68%나 됐고, C형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이 원인인 경우도 각각 15% 정도 됐습니다.
[이승원/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간경변이 진행되면 눈이 노래지는 황달, 그리고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의식변화가 나타나는 간성혼수, 복막염, 위식도정맥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더욱 진행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간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같은 간경변 요인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또 만성간염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술을 끊고 약물 오남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합병증이 자주 나타날 때는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특히 만성간염이 있는 사람이 늘 피곤하면서 소화불량이나 황달, 복부 불쾌감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간경변증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