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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더운 추석…'내복 특수'는 옛말

안현모 기자

입력 : 2013.09.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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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고향에 내려갈 때 어르신들 내복을 사가곤 하던 때가 있었죠.

그런데 이것도 옛말입니다.
 
올 추석은 날씨가 더워서 대표적인 선물인 '내복'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그냥 내복이 아닌 '빨간 내복' 추석 선물 보따리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었는데요.

올해는 추석이 일찍 찾아오는 바람에 내복을 선물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게다가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저렴한 선물을 찾고 있어서 속옷업계도 내복보다는 양말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연간 양말 매출을 봐도 5분의 1이 추석 기간에 몰려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내복 특수 대신 양말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속옷 업계는 쑥이나 인삼, 녹차 성분을 가미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발 냄새와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성 제품을 대거 출시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장채윤/속옷 업체 관계자 : 이번 추석이 불경기의 여파로 인해서 좀 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1만 원에서 3만 원대의 내의나 양말 제품이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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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은 직접 줄 때도 있지만, 택배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명절에는 배달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거나 물건이 파손 또는 분실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택배인데요" 택배 도착을 알리는 초인종이 울리면 누구나 반가운 마음에 달려나가게 되죠.

그런데 아무리 급해도 배달원을 그냥 보내지 마시고 받은 자리에서 곧바로 물건을 열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명절 때처럼 물량이 몰릴 때는 물품이 잘못 배송되거나 깨지고 부러지는 등 손상되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택배 분야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이런 문제가 생기면 즉시 택배회사에 통보하고 배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피해 물품은 따로 보관해둬야 한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또 예방을 위해서는 최대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최소 1~2주 전에 배송을 의뢰하라고 조언했는데요.

부패나 변질이 우려되는 음식이나 농산물의 경우는 빨리 인도될 수 있도록 특송 서비스나 전문 택배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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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어서 얼음 없이는 견딜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이렇게 얼음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최근엔 단순한 각얼음에서 벗어나 모양과 식감까지 고려한 새로운 얼음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진화하고 있는 다양한 얼음을 소개합니다.

맥주병 밑을 툭 쳐주니 색이 뿌예지더니 사르르 살얼음으로 변합니다.

과일 음료를 흔들어 줘도 어느새 얼음 결정이 가득 찹니다.

신개념 냉각고에 넣어뒀기 때문입니다.

영하 5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음료수를 액체 상태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유리병부터 캔, 페트병까지 2시간 정도 보관했다가 꺼내 흔들거나 밑을 때리면 즉석에서 슬러시가 됩니다.

따로 얼음을 넣을 필요가 없어서 녹아도 맛이 변하지 않는 장점을 자랑합니다.

폴폴, 마치 눈처럼 내리는 이거는 가루얼음입니다.

얼음을 빙삭기로 가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바로 눈꽃모양으로 얼려내는 기계인데요.

수도꼭지에 연결해서 돌리기만 하면 70초 이내로 고운 얼음이 갈려 나와 팥빙수를 만들 때 주로 쓰입니다.

이제는 얼음도 단순한 촉매제 역할을 넘어서 독특한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먹을거리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