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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 내일 국회 제출

진송민 기자

입력 : 2013.09.01 20:07|수정 : 2013.09.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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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내일(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도 신속한 처리에 무게를 두고 있어 이르면 모레 체포동의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내일 오전 국회에 제출됩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서 체포동의요구서를 보고 받은 뒤 모레나 오는 4일쯤 표결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김태흠/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체포동의안 처리에 신속하게 임해 사건의 실체가 조속히 드러나도록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처리 방안을 확정할 예정인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속한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이 이 문제를 원칙적으로 대응한다고 해서 국정원에 동조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고, 국정원 개혁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은 국민들께서 동의하지 않으실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어제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도 선 긋기를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조속한 처리에 합의해 내일 본회의를 열 경우,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모레 무기명 비밀 투표를 거쳐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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