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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당국, 지진 부른 지열발전소 건설 일단 재개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8.31 20:01


스위스의 지역 시 당국이 지열발전소 건설을 위한 시추 작업으로 진도 3.6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지열발전소 건설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스위스 동부 장크트갈렌 시는 발전소 건설과 지진의 상관관계, 안전성 등을 다양한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작업을 계속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장크트갈렌 시 당국은 문제가 됐던 굴착공은 안정화됐고 파이프가 4천 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서 다른 곳에서 다시 4천 미터 깊이까지 시추하고 파이프를 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열발전소 건설을 위한 시추작업은 지표면 아래 4천500미터 깊이에 있는 1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찾아내 이 지역 빌딩 절반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것입니다.

1단계 공사가 오는 10월 말 완성되면 시추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굴착공도 폐쇄한 뒤 내년 여름 주민투표를 거쳐 지열발전소를 끝까지 건설할 것인지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2034년까지 핵발전소를 완전 폐기하기로 한 스위스 연방정부는 지열발전을 통해 부족한 에너지 수요를 충당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젤에서는 지난 2006년 지진활동 위험 때문에 지열발전을 위한 시추를 중단했으며, 2009년 12월에도 진도 3.4도의 지진이 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