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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단 분석에 "수주 걸릴 듯"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8.31 11:51


지난 18일부터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수집해온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현장조사를 마침에 따라 곧 증거 분석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조사단이 화학무기 관련 샘플과 증거자료 채집을 완료했다"면서, "단원들은 현지 시간 31일쯤 네덜란드 헤이그 등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수집된 증거물은 분석을 위해 실험실로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조사단이 시리아 현지에서 병원을 방문해 목격자와 의사를 인터뷰하고, 토양과 피해자 혈액, 소변 등 환경-생물학적 샘플을 채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이번 주말 유엔의 화학무기 조사단 활동을 총괄 지휘한 안젤라 케인 유엔 군축대표를 직접 만나 조사단의 활동 내용에 대한 초기 보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이 분석 결과가 언제 나올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상임이사국 대표단을 만나 브리핑한 내용에 따르면 샘플 분석에 2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단은 유엔의 위임사항에 따라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정말 사용됐는지만 확인할 뿐 누가 그것을 사용했는지는 결론 내지 않을 예정이어서 분석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에 책임을 물을 만한 결과가 도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조사단은 채집한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험실까지 직접 샘플을 운반한 뒤 조만간 다시 시리아로 들어가 지난 3월 19일 시리아 알레포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 현장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