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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버트 킹 특사 초청 철회…美 "경위 파악 중"

김흥수 기자

입력 : 2013.08.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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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의 초청을 철회했습니다. 미국은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북한의 속내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이 어제(30일)와 오늘 이틀간 방북하기로 했던 로버트 킹 북한 인권 특사에 대한 초청 철회를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당초 북한을 방문해 지난해 11월 부터 억류돼 있는 케네스 배 씨의 석방 문제를 협의한 뒤, 배씨와 함께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으로부터 명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정보다 늦게라도 방북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배 씨의 건강에 우려를 표시하며 인도적 차원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초청 철회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정부가 이번 사안과 비핵화 등 정치·안보현안의 분리 대응을 천명한 데 대한 기싸움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남북대화에 적극 임하면서 6자회담을 포함한 미국과의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주장해온 점을 감안하면 킹 특사의 방북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