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영국 의회에 제출된 시리아 제재 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단독 공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아서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하원에 제출된 시리아 제재 동의안은 반대 285표, 찬성 272표로 부결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유엔 조사 뒤 의회 승인을 거쳐 공습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야당과 여론의 반발을 무마하려고 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공습에 나서려던 미국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에 인접한 지중해 연안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며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국제규범을 어긴 국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동부 지중해에 다섯 번째 구축함을 배치했고 러시아도 여기에 맞서 지중해의 군사력을 증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 조사단은 오늘(30일)까지 화학무기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서 피해자를 면담하는 등 현장조사를 벌인 뒤 내일 시리아를 출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