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보수학자 집필' 교학사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

김경희 기자

입력 : 2013.08.30 10:01|수정 : 2013.08.30 14:37


보수 성향 학자들이 집필자로 참여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에서 출간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포함해 8종 모두가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합격을 받은 이들 교과서는 다음 달 각 학교에 전시돼 학교별 채택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일선 고교에서 사용됩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진보진영이 뉴라이트 계열 단체로 분류하는 한국현대사학회에서 활동해온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 그리고 고교 교사 4명이 저술했습니다.

한국현대사학회는 평소 기존 교과서가 지나치게 좌편향됐다고 비난해왔기에 이 학회 출신 학자들이 집필한 교과서가 지나치게 우편향적인 시각에서 쓰였을 것이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돼 왔습니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국편은 다음주 국편 국사관에서 교과서 견본의 열람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