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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농수산물시장 큰 불…점포 50여 개 피해

TBC 김용우

입력 : 2013.08.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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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새벽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50여 개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추석 대목장을 기대했던 상인들은 피해보상조차 받을 수 없어 망연자실했습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상가 건물에서는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와 도매시장 전체를 뒤덮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난 불로 1층과 2층 점포 50여 곳을 태우고 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서 추산 피해액만 10억 원에 이릅니다.

불이 난 상가건물내 점포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추석에 대비해 쌓아둔 상품을 비롯해 모조리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추석 대목장을 준비하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은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노종열/피해 상인 : 다 타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이거 가지고 해결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어요.]

특히 시장 상인 대부분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정기철/피해 상인 : 말도 못하죠. 몇 억씩 들여했는데… 이렇게 돼서 굶어 죽게됐어요.]

주차장 부지에 임시 영업장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 방안을 놓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근무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불이 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내일 오전 화재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