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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입장 때부터 긴장한 기색…안타까운 실수

남주현 기자

입력 : 2013.08.29 12:14|수정 : 2013.08.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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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리듬체조 사상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 오른 손연재선수가 첫날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오늘(29일) 곤봉과 리본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언제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손연재답지 않은 아쉬운 무대였습니다.

후프 결선을 시작하자마자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했고, 긴장한 탓인지 내내 수구 조작이 불안하고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손연재는 끝까지 집중해서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17.158점을 받아 여덟 명 가운데 7위로 첫 종목별 결선을 끝냈습니다.

완벽한 회전 난도를 선보인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가 18.266점으로 후프 1위에 올랐고, 러시아의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뒤를 이었습니다.

입장할 때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볼에서는 결정적인 실수가 나와 메달권에서 멀어졌습니다.

공을 높이 던졌다가 받는 동작에서 공을 멀리 흘려 난도와 실시점수에서 1.7점 이상 잃었습니다.

손연재는 16.658점,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러시아 마문이 18.516점으로 이번 대회 최고점을 기록하며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쿠드랍체바와 벨라루스의 스타니우타가 2, 3위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는 오늘 저녁 곤봉과 리본 예선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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