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28일) 오후 대규모 정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오후 3시 15분부터 테레지나와 살바도르, 포르탈레자, 헤시페, 마세이오, 나탈, 조앙 페소아 등 주요 도시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전으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거리 신호등이 꺼지면서 교통 혼잡을 초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브라질 에너지부와 산하 전력관리국은 정전 사실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전력 생산 감소와 송·배전 설비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대형 정전 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1999년 3월 11일에는 남부와 동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타이푸 발전소의 송전선 고장으로 10개 주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해 7천6백만 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2012년에도 잇따라 정전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PSR는 1965년 이래 전 세계 대형 정전 사고 6건 가운데 3건이 브라질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정전 사고는 2005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1억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