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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구세주' 클린턴 이제 오바마케어 전도사로

입력 : 2013.08.29 02:01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또 '오바마 구하기'에 나섰다.

10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건강보험 개혁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의 전도사를 자임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은 내달 4일 아칸소주 리틀록에 있는 대통령 도서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건강보험 개혁법의 필요성을 주제로 연설한다.

2010년 의회를 통과한 오바마케어의 핵심이자 이 정책의 성패를 가를 개인의 건강보험 의무 가입 조항이 2014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 적용돼 모든 보험 미가입 국민이 등록해야 하는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안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관련 예산을 대폭 줄이거나 없애지 않으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08년 대선 경선 때 오바마 후보와 맞붙었다가 패배하고 나서 오바마 대통령과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졌으며 지원 유세 때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그가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연설을 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자 '설명 장관'(Secretary of Explaining Stuff)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인기는 재임 때보다 2001년 1월 퇴임하고 나서 더 올라가 지난해 평균 호감도가 70%에 달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