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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권특사 방북…"케네스 배 사면 가능성 크다"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08.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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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부터 북한에 억류돼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위해서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모레(30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모레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특별사면을 요청하기 위해서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북한 정부와 배 씨의 사면에 대해 협의한 뒤 특별사면이 허가되면 배 씨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배 씨를 석방하기로 하고 킹 특사를 초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방북기간 동안 사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방북했던 케네스 배 씨는 북한에서 이른바 '꽃제비'를 촬영했다는 이유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교화소에 수용됐습니다.

미국에 있는 배 씨의 가족들은 최근 배 씨의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건강이 나빠져 현재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킹 특사의 방북으로 얼어붙었던 북미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린 뒤 1년 4개월 동안 북미 간 대화가 중단돼 왔습니다.

북미 대화가 진전될 경우 한반도 정세가 대화국면으로 바뀌어 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킹 특사의 방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