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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하루 이틀 안에 시리아를 공습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운이 고조되면서 전세계 주가는 급락했고 금값, 국제 유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즉각 공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군사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이를 수행하기 위한 군사력과 자원을 배치해 놨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어제 케리 국무장관의 발언에 이어 오바마 행정부가 사실상 군사 개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갖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총리 :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그것은 적법한 것이어야 하고 화학무기 사용을 막기 위한 것에 국한된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NBC 방송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 시간 오는 29일,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30일 미국이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나토의 긴급회의도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상공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인 반면 금값과 국제 유가는 크게 올랐습니다.